생활감 없애는 테이블 위 정리 아이디어

거실 테이블, 식탁, 콘솔 위. 우리 집의 ‘중앙 무대’라 할 수 있는 이 공간들은 어느새 리모컨, 영수증, 안경, 커피잔 같은 물건들로 가득 차곤 합니다.
매일 보는 물건이기에 무심히 두지만, 이 작은 물건들이 모여 ‘생활감’이라는 이름의 어지러움을 만들어냅니다. 타이스트는 이 생활감에서 벗어나 감각적이고 여백 있는 공간을 만드는 정리 아이디어를 제안합니다.

 

‘항상 있는 것’부터 의식적으로 줄이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테이블 위에 ‘항상’ 놓여 있는 물건들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매일 쓰지 않지만 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장식품, 컵받침, 메모지 등은 공간을 답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항상 둘 필요가 없는 것들은 한 번에 모아 서랍이나 바구니로 이동시켜 주세요. 여백을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트레이 하나로 시선 정돈
생활 소품이 많을 경우엔 트레이를 활용해 공간을 구획 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캔들, 리모컨, 작은 화병, 책 등을 하나의 트레이에 담기만 해도 산만함이 줄고 시각적 통일감이 생깁니다.
특히 나무, 대리석, 라탄 소재의 트레이는 인테리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감각적인 무드를 연출해줍니다.

 

리모컨은 투명함보다 감추는 수납을
TV 리모컨, 에어컨 리모컨, 조명 조절기 등 자주 쓰지만 보기엔 어수선한 아이템은 전용 케이스나 서랍 수납이 효과적입니다.
천으로 된 포켓형 리모컨 수납함이나, 콘솔 하단에 부착하는 자석형 리모컨 거치대를 활용하면 테이블 위는 한층 더 깔끔해집니다.

 

책이나 잡지는 세로로 세워 정리
가로로 쌓인 책은 시각적으로 무거운 인상을 주고, 먼지가 쌓이기 쉽습니다. 사용 중인 책이나 잡지는 세로로 세워 북엔드에 기대두거나 매거진 랙을 활용해보세요.
좋아하는 책의 표지가 인테리어 요소가 되기도 하고, 꺼내 쓰기도 훨씬 편리합니다.

 

식탁 위엔 ‘정리된 비움’을 유지
식탁은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올려두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신 중심에 플라워 베이스 하나만 놓아 포인트를 주거나, 가벼운 패브릭 러너로 전체 분위기를 정돈해보세요.
식사 때마다 정리하는 습관이 들면, 식탁은 자연스럽게 가장 깨끗한 공간이 됩니다.

 

테이블 아래 공간도 활용해보세요
콘솔이나 협탁 아래 공간이 비어 있다면 바구니나 수납박스를 활용해 일시적인 물건 보관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주 쓰는 물건을 한데 모아 넣어두면 테이블 위를 깔끔하게 유지하면서도 실용성은 높일 수 있습니다.

 

‘사용 전용’과 ‘장식 전용’을 구분하기
거실 테이블처럼 사용하는 동시에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는 공간은, ‘사용 전용’과 ‘장식 전용’ 공간을 구분해보세요. 반은 리모컨과 책 등 실용적인 물건을 두고, 나머지 반은 캔들이나 오브제로 꾸미면 실용성과 감각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리셋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정리해도 시간이 지나면 물건은 쌓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주기적인 리셋이 필요합니다. 하루의 끝이나 주말 한 번쯤, 테이블 위에 있는 물건을 잠시 모두 비워보세요.
정리된 여백이 공간뿐 아니라 마음에도 여유를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생활의 지혜는 거창한 것이 아닌, 눈앞의 작은 공간을 감각적으로 다루는 데서 시작됩니다. 타이스트가 전하는 테이블 정리는 단순한 정돈을 넘어, 당신의 일상에 평온한 리듬을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