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함께하는 공간, 욕실. 하지만 이 아늑한 공간이 곰팡이와 냄새로 가득 차 있다면 기분까지 흐려질 수 있습니다. 습기와 물기가 가득한 욕실은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지만, 생활 속 몇 가지 습관만으로도 곰팡이 걱정 없는 깨끗한 공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타이스트가 제안하는 곰팡이 없는 욕실 만들기 습관, 오늘부터 천천히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샤워 후 3분, 물기를 닦는 습관
가장 중요한 것은 ‘즉시 닦기’. 샤워 후 벽면과 바닥에 남은 물기를 와이퍼나 타월로 닦아주는 습관만 들여도 곰팡이 발생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듭니다.
특히 유리 샤워부스는 물자국과 비누 찌꺼기가 남기 쉬우므로, 사용 후 곧바로 닦는 것이 필요합니다.
욕실 문은 항상 ‘열어두기’
습기가 오래 머물지 않게 하기 위해선 환기가 필수입니다. 샤워 후에는 욕실 문을 닫지 말고, 문과 창문을 열어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하세요.
환풍기가 있다면 30분 이상 작동시키는 것이 좋으며, 자연 환기를 병행하면 훨씬 효과적입니다.
욕실 매트는 ‘바닥에 두지 않기’
젖은 발로 밟은 욕실 매트를 바닥에 그대로 두면 아래에 습기가 고여 곰팡이 번식 환경이 됩니다.
샤워 후엔 매트를 세워두거나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널어 말려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발매트는 세탁이 용이한 소재를 선택하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세탁해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욕실 용품은 ‘건조한 위치’에 보관하기
샴푸, 바디워시, 클렌징폼 등 욕실 용품을 바닥이나 욕조 위에 두면 물이 고이며 곰팡이 얼룩이 생기기 쉽습니다.
벽에 설치한 선반이나 흡착식 홀더를 활용해 바닥에서 띄워 보관하고, 사용 후 물기를 가볍게 닦아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실리콘 틈새는 정기적으로 점검하기
세면대, 욕조, 변기 주변의 실리콘 마감 부분은 가장 곰팡이가 잘 생기는 곳입니다. 검게 변색되거나 냄새가 난다면 교체 시기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실리콘 제거 도구와 전용 실란트를 이용해 셀프로 보수할 수 있고, 관리가 힘들 경우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청소는 약하게, 자주
강한 락스나 화학 세제를 자주 사용하면 타일이나 실리콘이 손상될 수 있어 오히려 곰팡이 생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중성 세제를 이용해 부드러운 솔로 타일 틈새나 배수구를 청소하고, 세정 후엔 꼭 물로 헹궈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욕실 커튼과 샤워커튼도 세탁 대상입니다
오래된 샤워커튼이나 방수 커튼은 곰팡이 얼룩이 생기기 쉽습니다. 세탁 가능한 재질을 고르고, 세탁기에 넣어 정기적으로 세탁해 주세요.
자연건조보다는 햇볕에 완전히 말리는 것이 곰팡이 방지에 더 효과적입니다.
습기 잡는 아이템을 적절히 배치
숯, 베이킹소다, 제습제 등은 욕실 내 습도를 낮춰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콘솔 위나 구석진 공간에 두면 시각적으로도 부담스럽지 않고, 기능적으로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환기가 어려운 구조의 욕실이라면 이러한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지속 가능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욕실은 단번에 청소한다고 끝나는 공간이 아닙니다. 일상적인 관리와 습관이 가장 중요하며, 작은 노력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냅니다.
매일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타이스트의 팁으로 곰팡이 걱정 없는 욕실을 완성해보세요.
